만약 물속에 계속 있는다면 어떻게 될까?
만약 물속에 계속 있는다면 어떻게 될까?

뜨거운 물에 몸을 푹 담그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뜨거운 온도 때문에 혈관이 확장돼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근육이 이완돼 뭉친 근육을 풀어주며 피로가 풀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기분을 오래 느끼기 싶어 물속에 오래 있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몇 분간은 기분 좋은 상태가 지속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손가락과 발가락이 쭈글쭈글해집니다.
과거에는 표피에 있는 각질층은 물을 흡수해 부풀어 오르지만
과립층은 물을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해 주름이 생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신경에 원인이 있다고 말하곤 합니다.
물에 장시간 노출 될 경우 신경계가 신호를 보내 혈관을 수축시켜 의도적으로 주름을 만든다고 합니다.
실제로 신경이 마비된 사람은 물에 아무리 오래 있어도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주름은 물에 젖었을 때도 미끄러지지 않고
잘 잡을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피부가 물을 흡수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몸에서는 개기름이라고도 불리는 피지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속에 오래 있을 겨우 피지가 씻겨 내려가
피부를 보호하는 보호막이 사라집니다.
일부연구에 따르면 물에 들어간 뒤 12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손상되고
72~144시간이 지나면 피부염이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많은 물이 피부로 흡수되고 몸 안에서 수포가 발생됩니다.
만약 움직임을 가하는 행동을 한다면
피부 속에 만들어진 수포는 시간이 지나면서 터지게 되고
그러면서 피부도 같이 벗겨지게 되며 움직임 때문에 마찰이 발생하며
피부가 더 심하게 벗겨질 수 있습니다.
벗겨진 곳으로 세균이 들어와 피부가 추가적으로 손상되거나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것은 하루, 이틀이 아니라 며칠에 걸쳐 서서히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 피부가 벗겨지고 수포가 생기기 전에 물에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상태가 오래되면 탈수 때문에 쓰러지거나 목숨을 잃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