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이 날아올 때 물속이 뛰어들면 살 수 있다?
영화 속 세상에서는
현실 세계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상황을 더 극적으로 보이기 위해
CG를 사용하거나
과장된 표현을 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때로는 영화에서 보이는 상황이
현실 세계에서도 정말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액션 영화를 보면 총을 든 상대로부터
주인공이 쫓기고 있을 때
총에 맞지 않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곤 합니다.
상대는 물속으로 총을 쏘지만
주인공은 맞지 않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그렇다면 실제 총격일 때 물속에 뛰어들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음속의 이해
물론 우리가 살면서 누군가에 거 쫓기고 있는 상황은
자주 발생하지 않을 것 입니다.
그중에서 총을 든 상대에게 쫓기는 것은 더욱 그렇죠.
총에 따라 다르지만
총알은 1초에 400M 정도를 날아간다고 합니다.
소리가 날아가는 속도를 음속이라고 하며
단위는 마하를 사용합니다.
1 마하는 1초에 340M 정도로
총알이 날아가는 속도보다 조금 느립니다.
다시 말해 총성이 들리고 총알이 날아오는 것이 아니라
총성이 들렸다면 이미 총알은 날아오고 있는 것이죠.
우리나라 군대에서 사용하는 K2 소총의 경우
1초에 920M 정도 날아가고
한 시간에 3312KM 정도 날아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어떤 물체가 움직일 때 움직이는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물체의 운동을 방해하는 힘을 저항력이라고 합니다.
총알은 공기 증을 날아가면서 공기에 의한 저항을 받기 때문에
날아가는 속도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K2 소총의 경우 최대 사거리는 2400M 정도 된다고 합니다.
총을 물에 쏜다면?'
총을 물에 쏘는 경우
총알이 물을 마주하는 순간 물의 저항을 받게 됩니다.
저항력은 밀도가 클수록 높게 나타나는데
공기보다 바닷물의 밀도는 약 800배 정도 크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기 증에 총을 쐈을 때 보다
바다에 쏜다면 800배 더 큰 저항력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K2 소총으로 단순 계산을 해보면
공기 증에서는 1초에 920M를 날아가지만
바닷속에서는 1초에 1.15M 밖에 날아가지 못합니다.
K2 소총의 최대 사거리는
공기 중에서 2400M이지만
바닷속에서는 3M밖에 되지 않는 것이죠.
만약 물 밖에서 총을 쏜다면
이미 공기 저항으로 속도가 느려진 상태에서
물 안으로 들어오게 되니
최대 사거리가 더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물속에서는 물이 물체를 누르는 힘인 수압이 존재하는데
수압은 수심이 깊을수록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총알은 3M도 가지 못해서 위력을 잃어버리게 되죠.
즉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총격일 때 바닷속에 뛰어드는 행동은
과학적으로 맞는 행동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