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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불멸의 생물알쓸신잡.com 2021. 7. 1. 07:17728x90SMALL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다면 어떨까요?
중국 최초 황제인 진시황은
영원히 살기 위해 불로초를 찾아 헤맸고
많은 돈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노화를 늦추고
젊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특히 돈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벌어 놓은 돈이 아까워서
혹은 권력 욕심 때문에 좋지 않은 방법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과학 기술이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 영원히 살 수 있는 방법은 찾지 못했고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런데 돈을 들이지 않고 자신의 기술만으로
영원한 삶을 사는 생물이 있습니다.
영원한 삶을 사는 생물은?
이 생물은 뇌는 없지만 인간보다 훨씬 더 큰 종이 있기도 하고
훨씬 작은 종이 있기도 합니다.
이 녀석들은 보통 독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종은 사람을 죽일 정도의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형태가 있긴 하지만 몸이 반투명하기 때문에
때로는 신비롭게도 보이기도 하는 이 생물은
바로 해파리 입니다.
해파리는 바다에 살고 있지만 물고기가 아니라
동물로 분류되어있습니다.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동물인 흰 수염고래보다
조금 더 기다란 사자 갈기 해파리도 있으며
치명적인 독을 가진 상자 해파리도있습니다.
해파리는 5억 년 전부터 지구에 살았으며
공룡이 멸종하던 때에도 살아남은 생물이죠.
몸의 95% 이상이 물과 단백질로 이루어진 이 생물은
몸을 움츠렸다 폈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며 바닷속을 헤엄칩니다.
뇌와 눈이 없지만 몸속에 있는 신경망으로 먹이를 탐지합니다.
먹이는 몸 아래쪽에 있는 입으로 먹고
똥을 쌀 대도 입으로 쌉니다.
물론 이들 중에도 24개의 눈을 가지고 있는 상자 해파리도 있긴 합니다.
해파리의 촉수에는 독침 세포가 있는데
위험을 감지하면 독침을 쏘기 때문에
해파리에게 쏘이면 독침을 꼭 제거해야 합니다.
많은 종류의 해파리 중 영원한 삶을 사는 해파리
즉 불멸의 해파리는 작은 보호탑 해파리라고도 불리는 홍 해파리입니다.
홍 해파리는 약 1cm 정도의 작은 해파리이며
아프거나 스트레스받거나 노화하면
그 세포를 새로운 세포로 바꿔버립니다.
이때 홍 해파리는 촉수가 사라지고
몸은 번데기 같은 모양이 됩니다.
그리고 48시간이 되기도 전에
홍 해파리는 어렸을 때 모습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이들은 이것을 계속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천적에게 잡아 먹히는 것이 아니라면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죠.
1994년 홍 해파리를 연구하던 이탈리아의 교수는
실수로 해파리를 수조에 넣고 그대로 방치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생각이 나서 해파리를 찾아가 봤더니
시체는 없고 자신이 연구하던 때의 해파리가 아니라
어린 해파기 있었다고 하죠.
노화가 일어나는 원인은
세포가 분열하면서 DNA의 끝을 조금씩 잃어버리기 때문이죠.
하지만 홍 해파리는 DNA의 길이를 원상 복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영원히 살 수 있다고 합니다.
홍해파리는 영어로 Turritopsis nutricula라고 불리지만
불멸의 해파리이기 때문에 Immortal Jellyfish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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