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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THE FUTURE 소감생각 느낌 감정 2023. 2. 14. 10:41728x90SMALL
BACK TO THE FUTURE
소감
이 영화를 한 번 언젠가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잊어버리고 못 봤던 영화인데
NETFLIX에서 찜 목록을 한 번 훑던 와중
BACK TO THE FUTURE라는 옛날 영화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 영화는 85년도에 나온 어떻게 보면 꽤 오래된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면 연출이라던지 스토리 같은 부분 진부하고
클리셰적인 부분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막 유명세에 비해 재밌다든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소품이라던지 85년도 그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게 좋았다.
뻔한 타임머신 이야기이며 그런 부분이지만
감성과 그때의 유머코드들이 주는 우스꽝스러운느낌은 의외로 괜찮았 던 것 같다.
엄마도 누군가의 딸이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이름은 '마티'이다.
이 주인공을 볼 때 좀 자기 잘난 맛에 사는
항상 자신감에 차있으며 예쁜 여자친구도 있고
그런 캐릭터였다.
하지만 부모님은 달랐다.
엄마는 집에만 들어오면 항상 잔소리였고
마티의 눈에는 관리도 안하는 아줌마였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 사건'이 있기 전 까지는
마티가 엄마를 바라보는 시각은 달라진다.
이 영화는 그냥 타임머신 이야기가 아니라
부모님도 어렸을 적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이야기다.
마티가 우연한 사고로 타임머신을 타고 만나게 되는 여자가 '엄마'이며
'엄마'는 마티인 '아들'과 사랑에 빠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지고 만다.
처음에 마티는 엄마를 바라보고는 처음 내뱉은 대사가 있다.
"어.. 음.. 음... 날씬하잖아...?!"
나중에는 엄마가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고는
마티가 오히려
자기 자신의 엄마를 말리는 모습이 나온다.
그러자 어린 엄마는 이런 대사를 친다.
"너 정말 우리 엄마처럼 구는구나?"
이 작품에서 이런 연출과 상황이 펼쳐지며
엄마도 누군가의 딸이었으며
어릴 적이 있다는 걸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당연히 엄마는 누군가의 딸이고
어릴 적이 있지?!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앞에서 말했던 사실들을 잊고 살기도 한다.
엄마는 처음부터 엄마였던 것처럼 느껴지듯이
당연한 거처럼 느껴지는 게 많다.
이렇게 그냥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작품이었다고 말하고 싶었다.
과거의 나비짓이 미래에게는 태풍이 불어 닥칠 수 있다
이 작품에서 과거로 간 마티가 멋대로
부모님을 만나고 행동하는 탓에
엄마는 아빠를 만나 사랑에 빠져야 하는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엄마는 아들에게 사랑에 빠져버린 이상한 상황이 나오곤 만 것이다.
결국 이 말은 무엇이냐?
자기 자신의 존재가 미래, 아니 현재 지금 당장에도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마티는 아빠에게 다가가 친구행세를 하며
엄마를 꼬시는 방법을 알려주고
아빠를 괴롭히는 일진 무리들에게 남자답게 굴라며 말하기도 한다.
그런 영향이 하나하나가 쌓여
일진을 때려눕히고 엄마를 다시 차지하는 그런 그림이 나오며 해피엔딩이 나왔다.
그런데 마티가 다시 현재로 돌아가자
자기 자신이 아는 집이 아니며
형제들도 모두 행동과 태도가 바뀌어있는 것이었다.
부모님도 더 멋있게 좋게 바뀌어있는 것이었다.
모두 왜 이렇게 바뀐 것일까?
과거의 마티가 아빠에게 긍정적인 모습, 말, 영향을 준 것이
아빠에게 전달되었고
아빠가 행동으로 실천하자 결괏값이 나오자
자기 자신의 믿음을
자식들과 가정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 것이다.
이 영화는 부모님의 어릴 적의 모습도 보여주지만
교훈을 이렇게도 준다.
과거의 이런 말, 행동, 작은 것들 하나하나가
미래에는 크게 다가온다는 것을
어떻게 보면 무섭기도 하고
조심성과 영향에 대한 것도 배우기도 하다.
소감
앞서 말했듯이 이 영화는 1985년도에 만들어서
극적인 연출, 탄탄한 스토리, 빠른 전개 이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당연히 CG도 존재하지 않고
그래서 그때의 감성이나 아니면
"아 이 영화 한 번 보고 싶었는데"
이런 호기심이 드시는 분만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런 분이 아니면 좀 지루할 수 있고
영화라고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요즘은 자극적이고 신선한 것들만 더 찾으려고 하고
화질도 더 좋지도 않고
그렇다 보니 감안하고 봐야 될 부분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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