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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체인소 맨이라는 작품을 잘 몰랐고
netflix를 뒤지던 중 체인소맨이라는 작품을 우연찮게 보게 될 기회가 있어 보게 되었는데
전개되는 속도와 작화 연출이
굉장히 시원시원하며
캐릭터성도 굉장히 특이하여
보는 눈이 즐겁고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덴지와 포치타
이 작품을 보면
1화의 충격적인 연출과 주인공이 갑자기 죽는 전개로
충격에 휩싸이지 않을 수가 없는데
그때의 포치타는
자신의 심장을 주며
덴지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주며
'계약'이란 것을 하게 된다.
즉 덴지가 악마가 되며 죽어있던 몸을 깨우게 되고
덴지의 심장은 포치타의 심장으로 바뀌게 된다.
여기서 서로 '계약'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악마와 인간이 계약을 하게 되면
인간은 악마의 힘을 얻는 대신
인간은 악마가 원하는 어떠한 것이든 들어줘야 하는 것이
계약이다.
그런데 계약을 할 때에
포치타는 이렇게 말했다.
"덴지 너의 꿈을 나에게 보여줘."
지금 이 말을 보았을 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첫 번째 인간과 악마와의 정상적인 계약을 할 때
나오는 말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 작품을 볼 때
'꿈'과 '힘'이 교환되지는 않는다.
보통 그 사람의 몸,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 미래, 목숨
현실적인 이런 조건들이 붙으며
무거운 책임이 붙는다는 말이다.
근데 꿈이 웬 말이냐.
이런 말과 상황으로 미뤄보았을 때
두 번째 덴지와 포치타는 인간과 악마와의 계약을 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즉 무슨 말이냐.
애초에 덴지는 포치타의 힘을 원하지도 않았다.
먼저 계약을 건한 녀석은 포치타이다.
즉 관계에서 인간과 악마가 아닌
친구, 아끼는 관계, 사랑하는 관계
이런 관계로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포치타는 자기 자신의 심장을 맡기며
자신이 가진 '힘'이
어떠한 '힘'인 줄 알면서도
덴지라는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니깐
이런 계약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악마
"모든 악마는 이름을 가지고 태어나지.
사람들이 그 악마를 두려워할수록
그 강함은 더욱더 커지지."
사람들은 악마를 두려워하고
마주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런 악마를 잡는 직업이 있다.
바로 '데블헌터'이다.
그들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각자 자기 자신만의 능력이 있는데
그것도 악마에게서 받은 능력들이다.
악마를 잡기 위해 악마와 계약을 하다니
얼마나 모순적인가
덴지도 '데블헌터'가 되어
악마를 잡는 일을 맡게 된다.
이 작품에서 보면
덴지는 다른 사람과 다르다.
제일 잘 통하는 사람은 파워이며
뭔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어린아이 같으며 길들여지지 않은 짐승 한 마리에 가까웠다.
근데 여기서 파워는 사람이 아니다.
'마인'이다.
악마가 인격을 가진 존재를
'마인'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덴지는 왜 파워랑만 가장 잘 통하는 것이었을까?
첫 번째 사회랑 동 떨어져 있었다.
항상 집 안에 있었으며
사회의 연결이 끊어진 채 살았으며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좋지 못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두 번째 불사신이다.
덴지는 '체인소맨'이 되면 불사신이 된다.
조건이 있다.
덴지에게 혈액이 어느 조건까지 계속해서 충족된다면
죽지 않고 계속 살아날 수 있다.
이런 부분에서 겁이 없어지고
자기 자신 '덴지'보다
'체인소맨'을 점점 믿어오며
사람이 아닌 악마가 되어가고 있던 게 아닐까 싶다.
어느 장면에서 덴지에게 그런 말을 한다.
"이런 일을 하려면 나사가 빠져있어야 하는데
내가 본 놈 중 네가 젤 나사가 빠져있군."
여기서 나사가 빠져있다는 말은
겁이 없고 평범한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 아닌
진짜 어디 나사 빠진 사람처럼
행동하는 게 아닌 가 싶다.
의미
덴지가 데블헌터를 시작한 것도 삶의 의미를 두기 시작한 것도
전부 다 '마키마'라는 사람의 이유였다.
'마키마'는 덴지가 폭주를 하고 버티지 못할 때
"안아줘"라는
작게 되뇌는 말을 듣고
달려가서 꼭 안아주자.
덴지는 체인소맨이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그만큼 덴지는 누군가가 따뜻한 온기를 바란 걸까?
아니면
그만큼 마키마의 포옹이 강렬했던 걸까
마키마란사람은 아름답고 능력도 있으며
무언가 홀리는 매력이 있다.
그렇지만 그녀의 무표정 속에 있는
그 찝찝함이 괜스레 나를 궁금하게 한다.
그 사람이 덴지를 영입한 이유? 의미가 무엇일까?
그녀가 총을 맞고 살아있는 이유는?
마키마라는 사람은 계속해서
나올 작품에도 나오겠지만
굉장한 키포인트가 될 가장 중요한 인물 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소감
애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굉장히 추천을 할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을 하고
원래 원작은 만화로 나온 작품인데
연출이라던가 전개 방식도 깔끔하고 시원시원하기 때문에
막힘없이 볼 수 있으며
캐릭터 성이라든지 반전과 1기에 나온 떡밥 때문에 인지
2기도 괜스레 기다려지는 애니이다.
잔인한 것을 못 보시거나 애니를 자기 자신이 굳이 찾아보는 사람이 아니면
그렇게 손이 가지는 않을 거다.
수위도 높고 굉장히 잔인한 씬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별로 그런 장면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비추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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