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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소감 (데이비드&루시)생각 느낌 감정 2023. 1. 31. 10:38728x90SMALL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원래 사이버펑크는 게임으로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NETFLIX제작사에서
엣지러너라는 이름으로 애니를 제작하게 되었다.
원래 이런 류의 창작물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런 류라는것은 포스터만 보아도 작화가 굉장히 단순하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인데
캐릭터성이 너무 강해 거부감이 들 것 같아서 그렇게 손이 가지는 않는 작품이었다.
그러던 중 시간이 남아 볼 게 없어 보게 되었는데 작화는 단순하지만 스토리는 굉장히 탄탄하고
캐릭터성도 굉장히 잘 짜여있었다.
데이비드/루시
조금 더 캐릭터인 데이비드와 루시에 대해 얘기를 해보자면
데이비드는 극 중에서 자기 자신은 "특별한 사람이다"라고
계속 언급하며 '산데비스탄'을 사용한다.
그렇게 많은 양을 사용하고 몸이 버틴 것이
정말 그가 특별하기 때문에 선택받았기 때문에
"산데비스탄"의 운명을 받은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보았다.
나는 "아니다."라는 결론이 나오며
'간절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간절함과 악이
"산데비스탄"의 운명을 받아들일 수 있던 것이었다.
그럼 그 '간절함'은 어디서 나오냐
엄마? 루시?
솔직히 처음에는
엄마였을 수도 있다.
엄마의 꿈이 아들의 성공이었으니깐
그렇게 데이비드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열심히 달렸던 것이다.
루시?
데이비드의 꿈이다.
루시라는 사람이 데이비드의 꿈은 아니다.
'루시를 달의 보내는 것'이 꿈이었던 것이다.
즉 루시의 꿈이
자기 자신의 꿈이었던 것이다.
이걸 보면서 좀 점점 간절함이라는 형태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해지는 게 아닌
억지로 만든 '간절함'이라는 생각도 들며
점점 데이비드가 길을 잃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산데비스탄'의 이미 침식당해
그때는 데이비드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
루시는 이 극에서 보면서
항상 이 현실에 대해 벗어나고 싶어 하길 원한다.
즉 나이트시티에서 도망치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처음에는 돈 때문에 달을 못 갔다 하더라도
나중에서는 항상 데이비드 곁에 있으며
달에 대한 욕심도 점점 떨어지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오히려 데이비드에 대한 걱정과 죽지 않기를 바라는 모습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게 된다.
이로서 루시의 살아가는 힘
꿈은 점점 데이비드가 되어가게 되며
데이비드는 루시의 꿈이 되어가게 된다.
사랑?
그럼 이 둘의 이런 관계와 감정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묻는다면
나는 "아니"라고 생가한다.
이유는
서로는 현실의 도피처가 필요했다.
데이비드는 엄마의 죽음, 돈, 즉 현실 이로서의 도피처가 필요했고
루시도 과거, 돈, 여러 가지의 이유 등 도피처가 필요했으며
이렇게 서로의 도피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루시도 점점 달의 욕심을 버리게 된 것이 그런 이유라고 생각한다.
데이비드라는 도피처가 있기 때문에
현실을 잠깐이라고 잊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한 게 아닐까 생가한다
데이비드는 루시의 꿈을 집착? 계속 루시의 꿈을 자신의 꿈의 빗대며
이뤄주려고 하는 이유가
산데비스탄에 즉 기계에 침식되고 점령당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루시와 데이비드가 처음 만났을 때 모습을
데이비드는 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즉 달에 대해 얘기했던 것도 말이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점점 자신이 누군지 모를 때에
내가 그런 기억이 있었구나
'루시가 달을 가고 싶어 했구나."라고 기억을 일부러 하며
그렇게 그때의 자신을 떠올리고 싶어
아름다운 인간의 기억, 모습을 떠올리고 싶어
루시의 꿈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자신의 꿈이라고 말하는 게 아닌가 싶다.
이런 것도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냥 단순하게 누군가의 꿈을 이뤄주고
생각하고 기억하고
근데 극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그 루시와 데이비드가 하는 모습이
나에게 사랑이라고 보이지는 않았다.
친구? 파트너? 도피처?
이런 느낌이 젤 강했던 것 같다.
나이트시티에서는 아무도 믿으면 안 되는 서로를 믿을 수 있는 친구.
일을 같이 했고 마음이 잘 통하는 파트너.
서로가 힘들 때 힘이 되어주고 언제든지 도망치면 있는 사람.
이 느낌이 더 강했다.
애인, 연인, 사랑, 커플 이런 것보다는 말이다.
마지막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에 대해 말해보았다.
주로 데이비드와 루시에 대해 말해보았는데
다른 캐릭터들도 나이트시티 즉 미래도시라는 공간에 맞혀
잘 캐릭터디자인되었으며
매트릭스나 미래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 애니를 좋아할 것 같다.
단점은 이 애니가 19금인데 잔인하고 수위가 높은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그런 것들이 거북하거나 좀 잔인한 장면들은 보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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