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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을 탈색하면 왜 노란색이 될까?알쓸신잡.com 2021. 5. 29. 10:50728x90SMALL
머리카락을 염색 해 본신 적이 있으세요?
많은 사람이 다양한 이유로 머리카락을 염색하는데
자신이 원하는 색을 머리카락에 입히기 위해
염색 전에 탈색을 하곤 하죠.
근데 머리카락을 탈색하면 노란색이 됩니다.
왜 머리카락을 탈색하면 노란색이 되는 걸 까요?
머리카락의 구조
머리카락은 죽은 세포들이 뭉쳐지면서
결합해 이어진 것으로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매우 매끈해 보이나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보면
생선 비늘처럼 겹쳐져 있습니다.
이를 큐티클층(모표 피)이라고 하고
그 안쪽으로 모피질과 모수질 등이 있습니다.
모피질에는 멜라닌 색소가 있고
멜라닌 색소는 크게 유멜라닌과 페오멜라닌이 있습니다.
유 멜라닌은 갈색과 검은색을 띠는 색소이고
페오 멜라닌은 붉은색과 노란색을 띠는 색소입니다.
이러한 멜라닌들이 섞이는 비율에 따라서
머리카라 색뿐만 아니라
피부색과 눈동자 색 등도 정해집니다.
이미지 출처: 사물 궁이 잡학 지식
염색의 원리
염색은 두 가지 약재를 섞어서
머리카락에 바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바르는 약은 암모니아에 원하는 색의 염료를
혼합한 것과 과산화수소로
암모니아는 큐티클층을 들뜨게 만들어서
과산하수소와 염료가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과산화수소는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일을 하는데
파괴된 자리에 염료가 자리를 잡으면
머리카락에 색이 입혀집니다.
염색의 원리는 이렇고
탈색했을 때 머리카락이 노란 이유는
유멜라닌과 비교했을 때
페오멜라닌이 잘 파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페오멜라닌이 잘 파괴되지 않는 이유는
유멜라닌과 비교했을 때 화학적 구조가 안정적이고
입자 크기가 작기 때문입니다.
즉, 탈색을 하면 유멜라닌은 파괴돼 점점 사라지고
페오멜라닌이 남아있으니
비율에 따라 점점 노란색으로 변해갑니다.
그리고 보통 염색할 때 사용하는 약품의 과산화수소 농도는
3~9%로 다양합니다.
농도가 높을수록 멜라닌 색소를 잘 파괴할 수 있고
이에 따라 탈색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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