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인간이 됐다가 미래에 깨어날 수 있을까?!

 

 

 

 

 

늙지 않고 젊었을 때 모습, 건강할 때 모습 그대로

영원히 살아갈 수 있다면 어떨까요?

 

 

영원한 삶은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것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평균 수명을 더 높이기 위해

노화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죠.

 

 

영원히 살 수 있는 방법은 이론적으로 꽤 많습니다.

 

 

DNA가 손상되는 것을 막는 방법

건강한 세포를 이식하는 방법

뇌를 꺼내 새로운 몸으로 옮기는 방법

그리고 냉동인간이 돼

영원히 살 수 있는 기술이 발견된 미래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냉동인간이 되는 과정

 

 

 

 

음식물은 시간이 지나면 부패해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오래두고 먹어야 하는 음식의 경우

냉동실에 보관하게 됩니다.

 

 

온도가 극한으로 떨어져 음식이 얼게 되면

미생물이 활동하지 못하고 부패가 쉽게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냉장보관 할 때 보다 더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죠.

 

 

냉동인간은 여기에 아이디어를 얻어

사람 역시 냉동보관하면 부패(노화)가 일어나지 않고

'지금 상태를 유지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냉동인간은 꼭 영원한 삶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치료할 수 없는 병에 걸렸을 때

우주 연구를 하기 위해 행성 간 이동을 할 때 필요한 기술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특히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장면인데

긴 잠에 빠지는 것처럼 보여

냉동 수면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냉동인간이 됐다가 미래에 깨어날 수 있을까?

 

 

 

 

사람은 음식물과 달라서 단순하게 냉동실에 들어가는 것 만으로는

냉동인간이 될 수 없습니다.

 

 

먼저 서서히 얼게 되면 냉동인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추위에 떨다 죽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액체는 얼면 부피가 늘어나게 됩니다.

사람의 많은 부분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피 역시 액체이기 때문에

얼면 부피가 늘어나게 되죠.

 

 

그럼 늘어난 부피 때문에 혈관이 터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고

얼면서 결정이 만들어져 세포가 손상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냉동인간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급속도로 냉동시키는 방법을 사용해야 하고

몸의 액체가 얼어도 부피가 커지지 않거나 결정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실제로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알코어 생명 연장 재단에서는

이런 기술을 이용해 냉동인간 시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냉동인간이 되기 위해선 몸안에 있는 피를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얼었을 때 장기와 세포가 손상되지 않도록

특수한 액체를 넣게 됩니다.

 

 

이때 사용하는 것이 부동 단백질인데

부동 단백질은 결정이 생기는 것을 막는 물질입니다.

 

 

남극에 살고 있는 물고기가 차가운 바다에서도 얼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물질 때문입니다.

 

 

이 과정이 되면 이미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 죽은 사람이 되며

애초에 사망 선고를 받아야 냉동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이후에 시체를 액체 질소에 넣고 영하 196도의 온도로

급속 냉동시키면 냉동인간의 시술은 끝이 나게 됩니다.

 

 

이 시술은 살아있는 사람을 냉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시체를 냉동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인체 냉동 보존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현재 알코어 생명 연장 재단에서는 이런 시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체 전체를 냉동보존할 경우에는 20만달러(약 2억 3천만)

머리만(뇌 포함) 냉동보존 할 경우에는 8만 달러(약 1억)를 내야 합니다.

 

 

냉동인간의 가장 커다란 문제점은 아직 해동 방법을 찾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냉동을 하는 과정에서 이미 죽어버렸기 때문에

해동을 한 뒤 죽은 시체를 다시 부활시켜야 하는데

이것이 정말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이들은 단지 미래에는 기술이 많이 발전해

날 깨어나게 해 줄 수 있으럭야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을 뿐 이죠.

 

 

게다가 해동 방법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몸이 건강한 상태라는 것을 보장받지 못합니다.

 

 

냉동을 하는 과정에서 이미 뇌와 장기가 손상되거나

죽어버렸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값이 비싸 머리만 냉동을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래에는 내가 원하는 몸을 선택할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을 하며

깊은 잠에 빠지는 것입니다.

 

 

내가 정말 얼어있는지 이후에 깨어 날 수 있는지

깨어난다면 다시 살아날 수 있는지

가지고 있는 병을 고칠 수 있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그저 차가운 기계 안에 갇혀 있을 뿐입니다.

 

 

살아있는 사람을 냉동시키는 방법은 아직 없지만

정자나 난자를 냉동시키거나

배아를 냉동시키는 방법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냉동인간 기술은 아직 여기까지 밖에 오지 못했습니다.

 

알코어 생명 연장 재단이 시체를 냉동시키고 있긴 하지만

이후에 깨어난 사례는 하나도 없기 때문이죠.(시도도 없음)